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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서 읽기의 시작으로 처음 시작한 1권이다. 초등학교 수준의 영어실력으로 읽을 수 있는 원서라고 하는데, 처음엔 약간 어색한 것인지 잘 읽히지는 않았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찾아보진 않았고, 그냥 쭉 읽었다. 이 방법이 맞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그냥 영어와 친숙해지는 절차라고 생각하고 조금씩 해보려고 한다. 한국어와 영어의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영어구조에 계속해서 노출되다 보면 조금씩 감이 잡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로 그냥 시도해봤다.

직장인이나 되는 나이에 이런 책을 읽는다고 하면 주변의 시선이 신경쓰일 수도 있으나, 내 영어실력이 미국의 초등학생보다 못 한 것인데 어쩔 수 없다. 다른 이의 시선을 신경쓰다가 나중에 후회할 바에는 그냥 내가 생각했던대로 실천하고 행동으로 한 뒤에 안되면 그 때 가서 방향을 수정하던지 다른 방법을 찾아보던지 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내용은 읽다보니 약간은 유치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다만, 유치한데 해석이 완벽히 된 것인지, 해석이 아니더라도 내가 이해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처음이고 쉬운 내용이니 읽기의 나의 머리를 많은 노출을 시킨다는 생각으로 읽었다.

이전에 내가 그냥 영어 관련 글들을 읽을 때는 속으로만 생각하고 해석했는데, 원서읽기를 할 때는 입으로 소리를 내면서 읽었다. 큰 소리를 낸 것은 아니고, 나 혼자 들을 수 있을 정도의 목소리로 소리를 내면서 읽어보았다. 물론 내 발음이 좋은 건 아니고, 이게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는 잘은 모르겠는데, 소리를 내면서 읽는 것이 좋다고들 하는 것 같아서 이 방법으로 해보았다.

1권의 내용은 Frog Creek, Pennsylvania에 사는 Jack과 Annie의 모험으로 시작된다. 어떻게 이 모험이 시작되고, 진행되는지 1권이라 그런지 그러한 배경설명을 하는 듯 싶었다. 어릴 때 동화책이라던지 독서를 많이 했는지는 이제와서 잘 기억은 안나는데, 일반 한국동화에서 그렇 듯 비슷한 내용이 아닐까 싶다. 약간의 주인공 성격도 보이는데 Jack이 Annie의 오빠이고 Jack의 성격은 조심스럽고 어떻게 보면 답답한 성격, Annie는 직설적이고 즉흥적이며 어린아이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듯 싶다. 주요 줄거리는 이 두 주인공이 집 근처 숲에서 놀다가 Magic tree house를 발견하게 되었고, 나무 위에 있던 그 집으로 올라가는데 그 집에는 책들이 여러권 있다고 한다. 그 중 한권인 Dinosaurs 책을 펼치게 되고, 그 책 안으로 빨려들어가게 된다. 아마 이 후 책에서도 비슷한 레퍼토리로 모험을 하는 모습을 그리지 않을까 예상이 되는 것 같다.

첫 원서읽기 한권을 시작해보았다. 무언가 시작하기 전에 이것저것 살펴보고 어느게 효율적인지를 항상 고민하는데, 이번에는 무작정 그냥 읽어보려 했는데 역시 나도 답답한 성격인지, 책 읽을 환경을 만들기 위해 E-book 리더기를 구입하고, 세팅하고 하는 작업을 하는 부수적인 절차를 하느라 시간을 낭비한 것 같기는 하다. 그래도 습관으로 만들고 차근차근 몇권씩 읽어나가다 보면, 꾸준히만 한다면,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나중에 이런 것들이 쌓이고 쌓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첫 시작은 좋았다. 이제 꾸준히 습관화하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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