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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대망의 작심삼일의 삼일째인 3번째 원서읽기였다. 3일로 끝날지 아니면 이어질지 아니면 새로운 작심삼일을 구상할 것인지 내일이면 결정이 날 것 같다. 그래도 사실은 1~4권 세트를 구매했기 때문에 4권도 읽을 것 같기는 하지만 그 뒤에는 구매를 할지 안 할지 또 고민에 빠질 것 같기는 하다. 생각해보면 하루에 한시간 정도 투자해서 읽는 것이고, 다른 영어의 익숙한 사람들이면 한시간도 걸리지 않을 양일것 같아서 별 것 아닌 것같은데도 사람이 참 꾸준하기가 참 힘든 것 같다. 사실 읽고나면 별 것 아닌데 읽기 전까지 왜 이리 준비시간이 많이 걸리는지 모를 일이다. 나태하고 게으른 성격때문인지 무슨 일을 하더라도 조금 생각이 느슨해지는 경향이 있나보다. 그리고 또 조급해지는 경향도 있지 않나 싶다. 되돌아보면 겨우 3일밖에 안 되었는데 이렇게 하고도 무슨 성과가 있어야하지 않을까하는 조바심, 조급함 때문에 그동안은 중간에 그만 두거나 포기한게 있지 않았을까 싶다. 무슨 일을 할 때에도 시작했으면, 이 방법이 전혀 도움이 안 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거나, 나 자신 또는 남에게 피해를 줄지도 모른다면 그만 두는 것이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무언가 시작했으면 그것에 대해서 판단을 내리려면 제대로 하고나서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목표로 잡은 약 50권의 원서를 읽어보거나 아니면 아예 책을 한 권 통째로 외워보거나 했는데 안 되면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시작도 안 한 순간에 항상 먼저 생각하고, 먼저 아닌 것 같다라고 단정짓고 포기해버리는 상황은 만들지 말아야 겠다.


3번째 이야기 제목은 Mummies in the morning 이다. 이 글을 쓰려고 제목을 다시 보니 Mummies 단어 뜻을 몰랐는데, 책 표지만 보고 미라에 관한 내용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읽었던 것 같다. 역시 3권에서도 이야기는 비슷했다. Jack과 Annie가 처음 나무 위에 있는 집을 찾아가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고, 그 뒤에 책 속에서의 여행, 모험을 다루고 있다. 피라미드 관련 책으로 들어가서 모험을 하면서 퍼즐, 암호, 단서 등을 풀고 얻어나가고 하는 모험을 하는 모습들이 나온다.

그리고 각 권마다 책과 관련된 주제로 들어가고 있고 크게는 누군가 미지의 인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가려고 하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해당 책에 특정한 주제말고 큰 스토리 안에서도 앞 뒤 시리즈가 이어지도록 만든 것 같다. 1권부터 M이라는 글자, 사람에 대한 미스테리에 대해서 주인공들이 생각하고 그에 대한 단서를 찾고 있다. 책의 큰 제목이 매직트리하우스이니 Magic 또는 마법사 이런 비슷한 것들이 아닐까 생각이 들기는 하는데 주인공들이 모험을 하면서도 그리고 모험을 마치고 책 밖에 나온 실제 세상에서도 그에 대하여 단서를 찾고 있다. 유치하다고도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니 내가 자만하고 있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영어로 보면 사실 어린 수준의 실력일텐데 그런 생각이 드는 것보니 말이다. 그래도 원서로 읽다보니 영어구조, 문장에도 적응할 겸 괜찮은 책인 것 같다. 이제 3권이 끝났고, 앞으로 4권을 읽으면 1~4권 세트를 구매한 것의 마지막이고 사실상 원서 책 한권을 읽었다는 만족감이 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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