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정부 출범 이후 매년 공급대책(2022년 8.16대책, 2023년 9.26대책, 2024년 1.10 대책, 8.8대책)을 발표하였으나, 가시적 공급 증가로 이어지지 않고 있어 2025~26년의 공급 불안 우려는 상존함. (최근 착공 축소는 2025년 준공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음. 지역별로는 수도권은 2025년, 지방은 2026년부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큼.
공공택지의 경우, 물량 확대, 조성속도를 제고, 그린벨트 해제 지역에서 속도감 있는 주택공급이 이루어져야 불안수요를 대기수요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임. (아파트 준공 중 공공택지 내 공급 비중은 33.6%로 높고 단기간 대량공급 효과도 큼. 상징적인 입지에서 빠르게 공급된다면 보금자리주택 공급 당시와 유사한 시장 안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임.)
정비사업의 경우, 절차 간소화, 사업성 개선을 지원하고 있으나, 장기사업이라는 특수성으로 정책 효과를 단기간에 체감하기 어려움. 정비사업 활성화의 방향성을 유지해 나가는 한편, 조속한 입법화를 통한 시장 신뢰 회복이 중요함.
도심 내 주택공급을 위한 가장 주요한 수단으로 서울 아파트 준공 중 정비사업 비중은 65.4%에 달함. 평균 사업기간이 14년에 달하는 장기사업으로 정책 지원 효과를 체감하기 어려움.
통합심의 확대의 효과 등으로 건축심의 단계로 이행한 단지가 증가하였으나, 신규 진입 단지 증가는 미미함. 패스트트랙 등 사업 기간 단축의 방향성은 긍정적이나, 조속한 입법화를 통해 시장 신뢰 회복이 선행되어야 진입 단계의 사업장 증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함.
비아파트의 경우, 강력한 정책 개입인 공공 신축 매입 약정은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음. 단기적으로는 매입 실적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장기적으로는 도시관리와의 균형을 모색해야 함.
비아파트는 전체 주택 중 26.6%를 차지하는 주요한 주택공급 경로이나 급격한 공급 감소를 겪고 있어, 공공의 직접 매입의 당위성은 충분함. 시장 어려움을 대변하듯 공공 신축 매입 약정에 대한 관심이 뜨거우나, 실적 상황은 다를 수 있어 이행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함.
규제 및 수요진작은 구조변화를 겪고 있는 지방 시장에 대한 중장기적 대응 방안 모색 및 공급자 금융 지원의 체감도 향상 노력이 필요함. (인구 감소 등 지방 시장은 구조적 수요 변화에 직면하고 있어 장기적 고민이 필요하며, 공급자 금융지원은 업체 관점에서 정책 지원의 체감도 상향 노력이 필요함.)
2024년 9월 이후 서울 주택가격은 진정세를 보이나, 수도권 주택공급 회복세가 더디고 금리 변동에 따른 시장 불안 우려는 상존함.
2023년 서울 주택 착공 물량은 전년 대비 절반을 밑돌고 수도권은 2022년부터 급감하기 시작함.
2023년 1월부터 상승하기 시작한 서울 아파트 실거래가격은 2024년 6월까지 15.0% 상승하였고 강남4구는 20.8% 상승함. 반면, 같은 기간 지방은 0.5% 하락하며 지역 간 격차는 확대됨.
서울 주택시장은 2024년 하반기 이후부터 둔화됨. 2단계 DSR 시행(2024.9.1), 미국의 빅컷 단행(2024.9.18 ), 기준금리 인하(2024.10.11)에도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인상되며 유동성 축소로 진정국면으로 전환됨.
다만, 시장금리 인하 가능성이 잠재되어 공급 상황에 따라 2025년 시장 불안 우려는 여전함.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지난 19년간(예년) 주택공급시장은 연평균 42.9만호가 준공됨. 2021년부터 지난 3년간 예년 수준으로 준공이 이루어짐.
아파트의 시공기간은 사업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2~3년 소요되며, 2019년 이전까지의 수도권 아파트 공급 지표에서는 2~3년의 시차가 확인, 글로벌 금융위기 때는 인허가에 대비 착공 실적의 차이가 컸고 인허가를 받고도 착공하지 못한 물량이 많았음을 의미, 당시 분양가상한제 도입 직전의 밀어내기 인허가, 금융조달을 위한 인허가 등 실제 착공하지 못하지만 인허가를 받은 물량이 많았음.
2019년 이후 2~3년의 시차로는 착공과 준공을 해석하기 어려운 현상이 확인됨. 이는 당시부터 불거진 공사원가 상승, 자금조달의 어려움, 장기사업인 정비사업 비중의 증가 등으로 사업진행 속도가 더뎌지면서 전반적으로 시차가 증가하면서 평활화된 것으로 추정함.
수도권 아파트 공급시차를 3~4년 사이로 해석할 여지가 있음을 의미하며, 2023년과 2024년 준공물량의 유지는 2020년, 2021년 준공 증가의 영향으로 추정되고, 2022년 이후 준공 감소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추정됨. 특히, 부동산114의 입주예정 물량을 확인하면 2025년 하반기 이후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수도권 아파트 준공은 예년 연평균 15.6만호였고 2024년까지는 이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하나, 2022년 착공 물량이 14.0만호로 감소, 2023년은 10.0만호에 불과하여 2025년부터는 예년 평균인 15.6만호를 하회할 가능성이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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